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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구 모교를 찾는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을 경호하는 데 쓰이는 비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사저 경호에 소용된 비용은 약 12억 7200만원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6억 7400만원, 노태우 전 대통령은 5억 9800만원이었다.
매년 12~13억원의 예산이 쓰인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매년 약 2000만원이 경호동 임차료 명목으로 사용됐다. 지난 2011년부터 올 4월까지 사용된 예산은 약 56억원
진선미 의원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법원에서 내란죄 유죄를 내린 군사반란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가치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두 전 대통령에게 어떤 대우가 적절한지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씨는 오는 11일 대구 동구 신암동 대구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