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I 공개, 소녀시대 메인보컬 솔로 앨범에 팬들 기대 높아져
[김승진 기자] 태연이 소녀시대 데뷔 9년차에 첫 솔로 도전을 나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7일 소녀시대 태연이 자신의 첫 솔로 미니앨범 ‘아이’(I)를 발표한다.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을 발매된다는 소식 하나만으로 태연은 화제를 모았다.
올해로 9년차가 된 소녀시대지만 그 동안 솔로 앨범을 낸 멤버가 없었다. 메인 보컬로 가장 솔로 앨범 발매 가능성이 높았던 태연으로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솔로 앨범이다.
↑ 태연 I 공개, 소녀시대 메인보컬 솔로 앨범에 팬들 기대 높아져 |
자신의 이름으로 내는 앨범을 처음이지만 그 동안 태연은 유닛 태티서와 다수의 드라마 OST를 통해서 보컬리스트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가장 처음 참여했던 드라마 ‘쾌도 홍길동’ OST인 ‘만약에’는 드라마와 함께 히트를 쳤고 당시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했으며 멜론 OST차트 부문에서 4달 넘게 1위를 지키기도 했다. 같은 해 발표한 ‘베토벤 바이러스’ 의 OST ‘들리나요’ 역시 음원차트를 집어 삼켰다.
이후에도 태연은 ‘아테나, 전쟁의 여신’ OST ‘사랑해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 ‘그리고 하나’ , 영화 ‘미스터고’ OST ‘바이’(BYE), ‘아름다운 그대에게’ OST ‘가까이’ 등에도 참여했다. 솔로 앨범을 발표한 것도 아닌데 종합편성채널 ‘히든싱어’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도 그가 부른 OST가 한 몫을 했다.
OST 뿐만 아니라 태연은 선배 가수들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았다. 자신의 보컬 선생님이었던 더원과 듀엣곡 ‘별처럼’을 불러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김범수와도 ‘달라’라는 곡으로 입을 맞췄다. 최근엔 임재범과 ‘사랑보다 깊은 상처’ 리메이크를 해 화제를 모았다. 원곡자인 임재범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또한 뮤지컬 ‘태양의 노래’를 통해서 무대에서도 노래를 해왔으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유닛 SM 더 발라드를 통해 샤이니 종현과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미 걸그룹들 중에서 가창력으로 인정을 받아온 태연이기 때문에 이번 솔로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무엇보다 기존에 소녀시대를 통해서 보여줬던 모습이 아닌 미디움 팝 장르의 타이틀곡 ‘아이’는 태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냈고 버벌진트가 피처링을 맡으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저 이미지만 보더라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이
그렇기 때문에 소녀시대로 댄스 음악을 해왔지만 OST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공개됐던 태연표 발라드에 목말랐던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일 수 밖에 없다. 태연이 많은 이들의 기대를 안고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연 I 공개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