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20회 BIFF에서 희망을 찾다
영화인이 좀 더 집중 받고 조명 받기를…희망
올 대종상영화제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될 것
[부산=MBN스타 최준용 기자] 김구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영화인들이 좀 더 집중 받고 조명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1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섰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을 비롯해 전세계 시네필들과 마주했다.
벌써 20회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의 장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라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잘 느껴졌다. 무엇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완성시키는 가장 큰 요소는 ‘관객’이었다. 부산시민 뿐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들, 해외 관객들의 관심과 참여로 ‘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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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아쉬운 점에 대해 “‘영화인’들이 조금 더 집중 받고 조명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고 느낀 점을 토대로 올해 대종상영화제가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스타뿐 아니라 모든 영화관계자, 영화 공로인들이 조금 더 대우받고 조명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영화인들의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시켜갈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권위적인 영화제라는 대종상영화제가 전통성과 권위성을 토대로 더욱 발전하고, 더욱 확대되며, 더욱 친근한 영화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해 보니 대종상영화제가 진행 돼 온 규모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느껴졌고 이러한 부분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여 대종상영화제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