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라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친 SBS 드라마 '용팔이'가 떠난 수목극 왕좌의 주인공은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7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는 전국기준 1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분이 기록한 10.2%보다 2.9%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의 성적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잇따른 호평에도 불구, '용팔이'의 기세에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던 '그녀는 예뻤다'지만 '용팔이'가 떠나자마자 꽤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KBS 2TV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역시 전 회차 대비 1.1%P 상승한 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사의 신-객주'는 장혁, 유오성, 김민정 등 본격적인 성인 배우들의 등장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 '용팔이' 후속으로 이날 첫 방송된 SBS 새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용팔이' 최종회차가 기록한 20.4%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지만 국내 미스터리 장르물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 속에 본격적인 수목극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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