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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의 3단 외모 변천사가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 정대윤 연출) 8회 엔딩에서는 김혜진(황정음)이 ‘폭탄녀’를 벗어나 여신으로 변신해 패션지 ‘모스트 코리아 편집팀’에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녀는 예뻤다’ 초반부터 현재까지 황정음의 변신을 ‘취준생 혜진’, ‘짹슨 혜진’, ‘예쁜 혜진’ 3단계로 구분해 부르는 등 실제 스타의 과거와 현재 비교 못지않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충격적인 폭탄녀 변신으로 상상초월 비주얼을 선보였던 황정음의 ‘취준생 혜진’ 시절은 누가 봐도 취준생 임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의 무채색 ‘면접용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부스스한 폭탄머리, 안면 홍조에 주근깨까지 누가 봐도 인정할 정도의 ‘1등 폭탄녀’의 위용을 자랑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스트 코리아 편집팀’ 인턴으로 차출된 이후 황정음은 ‘짹슨 혜진’으로 변신한다.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게 하는 흰색 양말에 검정색 로퍼 차림으로 극중 김신혁(최시원)에게 ‘짹슨’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촌스러운 스타일을 고수했다. 여기에 흰색 양말이 드러나는 길이의 어정쩡한 8부 바지에 파스텔톤 니트, 그리고 사원증은 ‘김혜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 ‘짹슨 혜진’은 점차 ‘모스트 코리아 편집팀’에 점차 적응해 가면서 진가를 발휘, 때때로 신혁과 지성준(박서준)에게 예뻐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볼수록 빠져드는 ‘블랙홀 매력’을 인증했다.
마지막 ‘예쁜 혜진’으로 변신한 황정음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방송 초반 폭탄녀 변신보다 더한 충격을 안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악성 곱슬-주근깨-안면 홍조’ 3단 콤보를 한방에 잊게 할 정도로 찰랑이는 머릿결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강조하는 도자기 피부로 변신해 주변까지 밝히고 있는 것.
그동안 황정음은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