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동창생과 외도한 남편의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독극물 중독으로 사망한 아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1월22일. 한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치사량이 넘는 독극물이 검출됐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전날 밤 피해자를 만난 여성을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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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용의자와 피해자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내의 시신이 발견된 지 4일 만인 1월26일 경찰은 남편의 애인을 독극물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유치장에서 정신 이상 증세까지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결정적인 물증이 발견되지 않아 석방됐다.
그렇게 영원히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이 최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9월2일, 경찰은 증거부족으로 석방했던 남편의 애인을 8개월 만에 다시 체포했다. 범행 흔적은 그녀의 컴퓨터에서 발견됐다. 독극물 구입을 의뢰한 7통의 이메일과 독극물 범죄수법에 관한 총 28회의 검색흔적. 하지만 용의자는 피해자가 자살한 것이라며 여전히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