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 이틀째'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시작된 제20회 이산가족상봉이 이틀째를 맞이했다.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오늘은 양측의 가족들이 2시간씩 3차례에 걸쳐 총 6시간 동안 만나 담소를 나눈다.
개별상봉에서 양측 가족들은 미리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전날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눈다. 남측 가족들은 방한복, 내의, 생필품, 의약품 등을 북측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금은 미화 1500달러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전달할 수 있다.
개별상봉,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을 마치면 이날 일정은 모두 마무리된다. 가족들은 각각 저녁 식사를 한 뒤 숙소에서 마지막
한편 80~90세 이상의 고령의 가족들이 상봉단에 다수 포함돼 있어 남북 당국은 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로 동행 의료진 숫자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20명으로, 구급차도 지난해 3대에서 5대로 늘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상봉 이틀째, 잘 마무리하시길”, “상봉 이틀째, 무사히 보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