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개그맨 서경석이 과한 인내심 때문에 고생한 경험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인생에서 딱 한 가지 버리고 싶은 것을 꼽아보라'는 주제에 서경석은 “과한 인내심을 버리고 싶다”고 밝혔다.
인간관계 뿐 아니라 몸이 아플 때에도 얘기를 안 한다는 서경석은 “(MBC예능‘진짜사나이’)군대에서 촬영하다 철근이 몸에 살짝 닿았는데, 타박상인 줄 알고 빨간약 바르고 나왔다. 이후에 브라질 월드컵 촬영도 다녀오고, 다시 두 번째 유격을 다녀 왔는데 알고 보니 갈비뼈에 금이 가 있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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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 tvN |
이날 방송에는 극강 동안 박소현과 연예계 대표 스포츠맨 서지석이 게스트로 출연, 어른에게 친구의 의미와 어른이 버려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박소현은 “꽉 찬 스케줄을 버리고 싶다. 15년 동안 매일 라디오 진행을 하다 보니 가끔은 멀리 여행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서지석은 “너무 많은 생각을 버리고 싶다. 요즘은 전세 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또 이사를 가야할지, 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할지 너무 고민이 돼 잠을 못 이룰 지경”이라며 가장의 고민을 토로했다.
특히, 박소현은 버리고 싶은 것 대신 더 갖췄으면 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남편을 꼽아 눈길을 끈다. “안 바쁜 남자, 시간이 많은 남자면 좋겠다. 여태 열심히 20년 이상을 달려왔는데, 그 속도로 60살까지 간다면 생각만 해도 버겁다”며 인생관을 함께 나누고픈 이상형을 설명했다.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된 어른들의 이야기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20분,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