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배우 이태임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태임은 지난 3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쥬얼리 예원과 욕설논란에 휘말리며 때 아닌 진실공방의 주인공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태임은 잠정 활동을 중단했고 약 반 년 동안 공식적인 자리나 행사를 자제했다. 때문에 ‘유일랍미’로 복귀한 이태임은 이날 행사의 단연 주인공이었다.
2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정 유플렉스에서 진행된 드라마 H ‘유일랍미’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이태임은 경직된 모습으로 이날 무대에 올랐다. 욕설 논란이 또 한 번 불거지는 것을 염려한 제작진이 드라마와 관련된 질문만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태임의 공백기 근황이나 심경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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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복귀작으로 ‘유일랍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태임은 “내가 너무 하고 싶었던 역할이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우울한 캐릭터들을 많이 맡았기 때문에 밝고 쾌활한 역할을 하고 싶었고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섹시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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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3월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이태임의 이름 앞에는 욕설 논란이라는 타이틀이 늘상 따라붙었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이태임의 눈에 띄는 이미지 변신이나 연기력 성장이 절실하다. 이태임의 본인의 이름을 둘러싼 잡음을 모두 진화하고 다시금 배우로서 재기할 수 있을지 ‘유일랍미’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