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아내 윤원희 "`불후` 정성담긴 무대 감사" 눈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가 남편의 작고 1주기 특별 헌정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오후 KBS에 따르면, 오는 24일 방송될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는 '故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으로 홍경민, 하동균, 테이, 정동하, 케이윌, 손승연, 키스가 고인이 남긴 명곡을 부른다.
특히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고 신해철의 아내와 자녀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의 오프닝 무대를 본 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는 "진심이 담긴 정성스러운 무대에 감사하다. (고 신해철이) 직접 무대를 봤으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다"면서 "아마 같이 무대를 하고 싶어 했을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엄마와 함께 '불후'를 찾은 고 신해철의 자녀들은 엄마가 눈물을 흘릴 때마다 위로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무대마다 노래를 따라 불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 모습을 본 MC 신동엽이 "아빠 노래 중 무슨 노래를 가장 좋아하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아빠 노래면 다 좋아요"라고 대답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故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에서는 출연자들이 신해철이 생전 속해있던 밴드 넥스트와 함께 고인의 데뷔곡 '그대에게'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