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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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저가 뭐길래 : 조혜정 & 이다인
스타 2세들의 ‘금수저’ 논란이 뜨겁다. 수많은 스타 2세들이 방송에 출연하거나, 배우-아이돌로 활동하지만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은 ‘배우 조혜정’이란 이름보다는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등의 수식어가 아직은 더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아빠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길 원하는 그는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발단은 그의 웹드라마 캐스팅 소식이었다. 조혜정이 유승호와 함께 웹드라마 ‘상상고양이’의 주연을 맡는다는 것이 알려지며 ‘금수저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신인배우들이 단번에 꿰차기 힘든 드라마의 주연을 별다른 커리어 없이 단번에 맡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를 향한 논란은 악플로 삐뚤게 표현됐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조혜정의 오빠 조수훈은 “저희 금수저인 것은 저희도 알아요.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서 살아야 하나요? 태어나서 본인이 하고싶은 삶에 도전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건가요”라며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저희 집은 악플다는 분들이 생길 것 같아 ‘아빠를 부탁해’출연도 1년 동안 거부하다가 힘든 결정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은 어려서부터 연기자가 꿈이여서 중학교 때부터 예술학교를 다니다 대학도 연기과로 미국에서 오디션을 본 뒤에 입학했습니다. 미국 대학도 빽으로 들어갔다고 하실건가요”라고 자신들을 향한 비난에 맞섰다.
이와 더불어 조수훈과 조혜정 남매는 악플러에 대한 고소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사실 조혜정을 ‘금수저다’ ‘금수저가 아니다’라고 타인이 정확하게 판단하긴 어렵다. 그러나 비판 여론을 호감으로 돌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조혜정이 자신의 실력으로 증명한다면, 그를 향한 비판은 찬사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조혜정이 배우 활동으로 인해 금수저 논란을 겪었다면, 견미리의 딸 이다인은 ‘낯선 단어’ 하나로 재조명받았다. 사실 이다인의 SNS는 최근 게재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스타2세 금수저’가 화두에 오르며 다시금 화제가 된 것이었다. 이다인은 자신의 SNS에 사진을 공개하며 ‘내 방 거실에도 TV가 생겼다’고 말했다.
낯선 단어는 ‘내 방 거실’이었다. 일반적으로는 방 안에 거실이 있다는 것이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고, 그 단어는 견미리 모녀의 화려한 집안으로 초점을 잡게 만들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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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