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강 씨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라진 두 여인-천안 연쇄 실종 미스터리’ 편으로 그려졌다.
천안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30대 여성 김 씨는 2005년 초 사직서를 냈다. 이는 재미 교포를 만나 미국으로 이민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기 때문. 미국에 도착 후 가족들에게 전화로 자신의 안부를 알렸던 김 씨, 그러나 그 후 가족들은 근황을 들을 수 없었다.
그 후 7개월이 지난 후 김 씨의 편지를 받았다는 가족. 그러나 자필이 아닌 한글문서로 작성된 편지를 받았고, 국제우편이 아닌 천안 탕정우체국 소인이 찍혀있었다. 또 카드 사용 내역 역시 해외가 아닌 천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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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것이알고싶다 캡처 |
결국 김 씨와 양 씨가 사라졌고 강 씨가 이 둘의 대리인으로서 카드를 쓰는 등 역할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 박지선은 “김 씨와 양 씨는 시누이 관계였다”며 “그 관계의 중심에 강 씨가 이었다. 강 씨는 이 둘의 관계를 조종하고 그 안에서 본인의 이익을 얻는 것에 매우 능한 사람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씨는 카드 소유자가 사망한 것을 인지하고 이 카드를 쓰고 있진 않은지 이러한 의심이 강하게 든다.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신고할 수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니까 쓰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을 이어갔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