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원한 마왕'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가족과 동료는 물론 그의 팬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25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거행된 신해철의 1주기 추모식에서다.
추모관을 찾은 많은 이들이 가슴에 퍼플리본을 달고 고인을 기렸다. 추모관 내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이 전시돼 사람들을 맞이했다.
전·현 넥스트 멤버들과 절친한 사이였던 남궁연, '히든 싱어'의 신해철 편에 출연한 이들 등이 눈길을 끌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가수 싸이, 이재명 성남시장 등은 조화를 보내 추모했다.
로비에 설치된 '그리움의 편지쓰기'도 눈에 띄었다. 뭉클한 메시지가 많았다.
이날 추모식은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유토피아 추모관 일대에서 추모미사(송천오 안드레아 신부)와 넥스트의 보컬 이현섭, 팬 대표 이승우 씨의 추모사 낭독, 강복식, 기제사, 야외안치단 봉안식, 추모곡(민물장어의 꿈)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