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한지붕 아래 두 아내의 금슬 좋은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강원도 횡성군 고시리 마을의 최인학 할아버지와 두 아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인학 할아버지는 첫째 부인 박옥순 여사, 둘째 부인 오연만 여사와 함께 사는 기구한 얘기를 털어놨다.
↑ 사진=MBC 방송 캡처 |
최인학 할아버지는 손이 귀한 집안의 3대 독자. 그러나 박옥순 여사가 대를 잇지 못하자, 박 여사가 직접 둘째 부인을 물색해 데려왔던 것.
박 여사는 “36살에 둘째 부인을 데려온 뒤 지금까지 남편과 각방을 썼다”며 둘째 부인이 집안일을 살피면 자신은 돈을 벌어와 가정을 돌봤다고 밝혔다.
오 여사도 이에 못지 않은 기구한 사연이 있었다. 그는 사별한 뒤 최인학 할아버지에게 첩으로 들어와 호적에도 동거인으로밖에 오르지 못했던 것.
그러나 그는 “첫째 부인이 잘해준다고 데려왔다. 지금까지도 잘 돌봐준다”고 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의외의 금슬이 눈에 띄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