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50% 자산은 2% 불과, 국세청 2000~2013년 상속세 자료 분석 결과 보니?
하위 50% 자산은 2% 불과하다가 화제다.
지난 29일 김낙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국세청의 2000∼2013년 상속세 자료를 분석해 한국사회 부의 분포도를 추정한 논문을 낙성대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분석 결과 2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한 자산 상위 10%는 2013년 전체 자산의 66.4%를 보유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0∼2007년 연평균인 63.2%보다 부의 불평등 정도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자산은 6억2400만원이고, 자산이 최소 2억2400만원을 넘어야 상위 10% 안에 드는 것으
또한 우리나라에서 부의 불평등은 소득 불평등 문제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김 교수는 소득 기준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12.1%, 상위 10%는 44.1%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김 교수는 이 논문을 오는 31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전국역사학대회에서 발표한다.
하위 50% 자산은 2% 불과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