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경찰청사람들 2015’(이하 ‘경찰청사람들’)가 결국 브라운관을 떠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경찰청사람들’은 가양동 고부 살해사건과 퇴마치료를 받다 숨진 삼남매 소식 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토피 치료를 받다 숨진 아이와 퇴마치료를 받다 숨진 삼남매 사건의 공통점과 부모의 빗나간 믿음을 파헤치고, 작년 1월 부산 가양동에서 발생한 고부 살해사건의 전말과 가족의 몰살을 꿈꿨던 아들의 행적을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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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행자인 박예리 경위는 “그동안 ‘경찰청사람들 2015’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경찰은 국민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막으로는 ‘시청해주신 분들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자막이 띄워졌다.
예고 없이 종영한 ‘경찰청사람들’의 끝은 아쉽기만 했다. 16년 만에 돌아온 ‘경찰청사람들’은 화려한 복귀와는 달리 시원치않은 결과물로 결국 새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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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이경규가 MC를 맡고 베테랑 경찰관들이 등장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패널로 참여했던 한 경찰관이 성추행 의혹에 휘말려 하차를 하는 등 연이은 악재를 만났다. 또한 구성 방식도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으며 3%대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맷 변경 등으로 ‘경찰청사람들’은 분위기 전환을 꿰했지만 결국 내리막길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