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배우 김민정이 폭우 속에서 투혼을 벌였다.
김민정은 오는 5일 방송될 KBS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13회 분에서 오열과 통곡을 반복,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아내는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 11회 분에서 김민정은 소리 소문 없이 떠난 장혁을 만나기 위해 ‘송파마방’까지 원행길을 나섰던 터.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까지 정인이 ‘송파마방’에 있어 찾아가는 길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장혁에 대한 애타는 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김민정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차가운 물줄기 속에서 고뇌와 수심, 그리고 허탈함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발걸음을 휘적휘적 옮기다 기어이 혼절에 이르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민정이 강력한 번개가 내려치는 한밤중 폭우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장혁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지 두 사람의 앞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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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M C&C |
특히 김민정은 촬영 중간 카메라 각도를 바꾸기 위해 스태프들이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진흙탕이 된 바닥에 그대로 앉은 채 계속해서 대사를 외우는 가하면, 머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때문에 눈을 뜨지 못하면서도 감정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김민정은 데뷔 25년 차 배우의 탄탄하고 깊은 연기 내공으로 개똥이가 가질 수밖에 없는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최고로 담아내고 있다”라며 “김민정이 추운 날씨 속에 물벼락을 내리 맞으면서도 오로지 완성도 높은 장면에만 집중했다. 김민정이 혼신을 다해 투혼을 벌인 폭우 속 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장사의 신-객주 2015’ 11회 분에서는 장혁과 유오성이 18년 만에 맞닥뜨리면서 끝나지 않는 ‘악연의 시작’을 예고했다. 장혁과 유오성이 앞으로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는 4일 오후 10시 12회 분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