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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살한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의 세 번째 부인인 수전 슈나이더는 3일(현지시간) ABC-TV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남편은 노인성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결국 실패했으며 이후 마치 댐이 붕괴되는 것처럼 허물어졌다"고 밝혔다.
슈나이더는 "지난 1년간 남편이 왜 자살했는지 진짜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제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행위를 용서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자살하기 1주일 전 주치의가 신경인지 테스트를 했다"면서 "윌리엄스도 자신이 노인성 치매 초기 단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슈나이더는 "윌리엄스의 자살이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의 재
윌리엄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발표했다.
jeigun@mk.co.kr/사진 영화 스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