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세컨드 마더’의 GV(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세컨드 마더’ GV시사에서는 작가 겸 칼럼니스트 임경선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배급사 블룸즈베리리소시스리미티드에 따르면 임경선 작가는 결혼과 육아를 통해 삶에서 배운 것들을 오롯이 담아낸 ‘엄마와 연애할 때’를 집필했으며, 특히 ‘세컨드 마더’의 배경이 되는 브라질에서 오랜 기간 살았던 경험이 있어 더욱 활기찬 GV가 진행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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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블룸즈베리리소시스리미티드 제공 |
임경선 작가는 “엄마와 딸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를 그렸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받아들이며 함께 사는 것이 ‘가족’의 진정한 의미라 생각한다”며 시린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영화로서의 ‘세컨드 마더’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임경선 작가는 “계층별로 주거 지역이 명확하게 구분되며 침범하지 않으려 하는 사회가 바로 브라질이다. 제시카는 빈부격차와 교육의 편차가 큰 엄마 ‘발’의 세대를 격파하는 브라질의 젊은 세대를 반영하고 있다”며 실제 자신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보냈던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줘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관객들의 끊임없는 질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년의 한 여성 관객은 “현재 손자를 돌봐주고 있어 ‘발’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직면한 현실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귀중한 영화가 나온 것 같다”며 특별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임경선 작가는 “‘세컨드 마더’를 통해 재미는 물론이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무리 했다.
한편 ‘세컨드 마더’는 오는 11월12일에 개봉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