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어느 배우와도 비교할 수 없다. 그야말로 독보적이라는 말이 딱이다. 상업영화에도 잘 어울리고 독립영화에도 어울린다. 하지만 자신 만의 색은 절대로 잃지 않는다. 독립영화에서 인기를 얻은 후 상업영화로 넘어가는 배우가 많지만, 독립영화를 져버리지 않는다. 여배우지만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딱딱한 리무진보다 바이크를 즐긴다. 그 누구보다 작품에 대해 진지하고 솔직하다. 배우 김꽃비다.
영화 ‘똥파리’에서 차진 연기로 주목을 받은 김꽃비는 ‘소녀와 소녀의 휴대폰’ ‘죽이러 갑니다’ ‘질투는 나의 힘’ ‘삼거리 극장’ 등 뿐 아니라 ‘귀’ ‘창피해’ ‘명왕성’ ‘1999, 면회’ 등 주연과 조연, 단역, 작품 장르 등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그뿐 아니라 ‘돼지의 왕’과 ‘사이비’에서는 성우로 등장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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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대한민국 여배우 중 김꽃비와 견줄 배우는 없다. 수많은 독립영화에서 김꽃비라는 이름으로 작품에 힘을 더할 뿐 아니라 독보적인 행보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김꽃비는 말 그대로 김꽃비다. 작품에서도 다른 인물이 되지만, 김꽃비 자신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이질적이지 않고 솔직한 한 인물이 될 수 있다. 거짓말을 일삼는 리플리 증후군으로 분한 ‘거짓말’ 아영이 이해되지 않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것은 김꽃비가 가진 힘 덕분이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