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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허지웅이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유 ‘zeze'(제제)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허지웅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표현에 있어 금기라는 선을 긋는 사람들은 모든 논의를 자신들이 설정해놓은 윤리적인 틀 위로 가져가려는 경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니 이게 뭐 이럴 일인가 하고 느슨하게 생각하던 사람들도 윤리적으로 재단되고 싶지 않으니까 편을 들게 된다. 누군가가 소아성애를 저지르거나 옹호하면 법적인 근거를 들어 처벌하면 된다. 자기 눈에 그렇게 보인다고 해서 이것을 소아성애에 대한 찬성이냐 반대냐로 무작정 환원하여 겁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에 해석의 자유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에 데뷔해 가요산업 안에서 성장해온 아이유가 성인 소비자들의 시선에 의해 억압받아온 주체로써 제제를 인용하고 스스로를 동일
이에 앞서 허지웅은 지난 5일에도 "출판사가 문학의 해석에 있어 엄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문학은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 위에서 시시각각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다. 제제는 출판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출판사 동녘의 대응을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