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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대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지회는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쇠파리’를 내년 3∼4월부터 촬영하기로 하고 시나리오를 각색 중이다”고 밝혔다.
영화 제목 ‘쇠파리’는 소, 말 등 동물 피를 빨아먹고 사는 곤충을 가리킨다. 즉, 이와 유사한 사람을 상징한다.
영화는 대구를 배경으로 촬영된다. 다단계 사기 피해자인 가족을 둔 검사가 사기범을 쫓아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이다. 다단계 회사를 차려 돈을 챙긴 뒤 외국으로 밀항하기까지 조희
대구경북영화인협회는 “불법 금융 다단계 해적을 냉철하게 고발해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로 영화를 기획했다”며 “지난 1년간 피해자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영화를 준비했다. 한탕주의의 유혹을 벗어나 떳떳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제작 배경을 소개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