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보이그룹 브이에이브이(VAV)와 엠에이피6(MAP6), 걸그룹 다이아걸스가 데뷔했고, 스누퍼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빅스, B.A.P, 위너, 방탄소년단, 전설 등 쟁쟁한 ‘11월 보이그룹 대전’에 뛰어든 만큼 신인의 자세가 남다르다.
가장 먼저 신고식을 치른 VAV는 세인트반, 겨울, 에이스, 바론, 제이콥, 샤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일 첫 번째 데뷔 앨범 ‘언더 더 문라이트’(Under The Moonlight)를 발매했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고 있다. 타이틀곡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콰지모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늑대 퍼포먼스와 달빛을 표현한 안무가 눈길을 끈다.
‘언더 더 문라이트’ 뮤직비디오에는 중세시대의 신비로움과 상징 등이 곳곳에 드러나며, 뱀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멤버들의 비주얼이 음악 외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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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V는 앞으로 ‘언더 더 문라이트’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자신들의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목표도 알렸다.
‘걸스데이 남동생’으로 초반부터 관심을 모았던 MAP6는 민혁, 제이준, 썬, 제이빈, 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 싸인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에이프린스로 짧게나마 활동 후 멤버 재정비 후 MAP6로 다시금 데뷔하게 됐다.
10일 데뷔 앨범 ‘스톰’(Storm)을 발매했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스톰’은 작곡팀 새벽3시의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감성이 공존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 노래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에이프린스 때가 상큼하고 귀여운 남자친구와 왕자님 콘셉트였다면 MAP6는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와 단합된 팀워크를 통해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는 불굴의 강한 남성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스톰’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강인한 남자로 변신해 안무와 표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후렴구 ‘폭풍 분노 춤’으로 미처 잡지 못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MAP6 민혁은 “에이프린스 활동을 하면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발전된 그룹이 된 것 같다. 그래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수하는 ‘국민 가수’ 신화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고 밝힌 MAP6는 “내년 1월 쯤 일본에 갈 계획이다. 기회가 되면 여러 나라를 돌면서 팬들과 케이팝(k-pop) 문화를 즐기고 싶다”고 해외 진출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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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뮤직비디오 속 다이아걸스는 가죽과 코르셋 의상, 반짝거리는 손톱 등으로 섹시미를 드러내는 가하면, 꽃을 사용해 여성스러운 매력도 선보였다. 손등을 치는 일명 ‘네일아트 자랑 춤’을 선보이며 멤버 연아가 직접 꾸민 네일아트를 뽐내기도 한다.
다이아걸스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그룹명을 아는 게 목표이다. ‘스르륵’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그룹은 물론 멤버 개개인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회사를 인수해 사장님을 댄스 가수로 데뷔 시키는 게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0시 데뷔 앨범이자 미니 앨범 ‘셸 위’(SHALL W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셸 위 댄스’(Shall We Dance)로 활동할 스누퍼는 태웅, 우성, 상일, 상우, 수현, 세빈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공개된 ‘셸 위 댄스’ 티저 영상에는 제목에 어울리는 파티 분위기가 돋보이고,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다양한 표정 등을 짓는 멤버들의 모습이 영상에 대한 궁금증도 높인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이사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는 원테이크 형식으로 마치 팬들로 하여금 스누퍼와 데이트하는 기분을 들게 해 줄 것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누퍼는 “데뷔를 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설레고 벅차다. 회사의 첫 아이돌이라 모두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래서 부담도 되지만 우릴 믿어주는 만큼 보답하고 싶다.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대해 준 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활동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