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하 납골당 카타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카타콤의 지옥문' 편이 전파를 탔다.
프랑스 파리시 지하 납골당 카타콤에서 의문의 비디오가 발견됐다. 그 안에는 한 남자가 좁은 지하 길을 걷던 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장면이 찍혀있었다.
'카타콤'은 지하 납골당을 부르는 말이다. '카타콤'은 과거 로마시대에 발견되어 채석장으로 사용됐다. 이후 알렉산더 르누아르가 공동묘지를 정비하기 위해 납골당을 만들었다. 깊이 30m, 총길이 300km, 유골의 수 600만 구가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필베르트 아스파르트를 비롯해 카타콤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경찰은 관람객의 안전과 유골 보호를 위해 카타콤의 출입을 제한했다. 총길이 300km 중 1.6km만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한 것.
이후 사람들에게는 카타콤이 '지옥문'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특히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지하터널이라는 점, 누구의 유골인지 알 수 없는 점, 이상한 형상을 보았다는 목격자들이 등장했기 때문.
프랜시스 프리랜드 감독은 카타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그 안에 의문의 동영상이 담겨있었다. 프랜시스 감독은 일반인 통행금지구역을 조사하던 중 캠코더를 발견했다.
캠고더의 영상 속 남자는 홀로 카타콤의 유골들을 확인했다. 그는 유골 그림과 알 수 없는 문양을 목격한 뒤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다. 이후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다른 곳과 달리 유골이 흩어져있고, 도망 직전에 기이한 형상의 무언가가 포착됐다는 점을 들어 카타콤에 지옥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랜시스 감독은 캠코더를 찍은 남자의 행방을 수소문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카타콤'은 지금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