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net ‘슈퍼스타K’ 시즌7(이하 ‘슈스케7’)이 결승전을 앞두고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바로 참가자 신예영의 ‘악마의 편집과 계약 종용’에 관한 주장 때문이다.
지난 8일 오후 신예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에 비춰진 저의 모습은 거의 만들어진 콘셉트”이며 “신생 기획사와의 계약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도 제게 ‘널 이해한다’는 식으로 다가와 이야기를 유도해 비공식적 촬영을 한 부분”이라며 “신생기획사와 계약 종용을 했고, 이를 거부하자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6일 오전 Mnet 김기웅 국장은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그가 주장한 ‘섭외’부터 ‘계약 종용’까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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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슈퍼스타K7 방송 캡처 |
김 국장은 일단 신예영이 말하는 ‘신생 기획사와의 계약을 종용한 교수’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김 국장은 “한 차례 이게 언급된 적이 있다. 그 때에 저희는 신예영에 ‘그 교수가 도대체 누구냐. 우리에게 누군지 알려줘라’라고 묻기까지 했다”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 국장은 “사실 이 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황당할 정도다. 더욱이 당시에 오해가 풀렸는데 왜 새삼 지금 시점에서 이 일을 다시 꺼낸지 모르겠다”며 “섭외 문제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단어를 말하고 싶다. ‘섭외’가 아니라 ‘출연 권유’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기웅 국장은 “‘섭외 권유’는 유튜브에 있는 노래 영상이나 공연에서 눈에 띄는 친구에 출연을 권유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오디션이기 때문에 사전 섭외는 있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국장은 “담당 작가가 선정곡을 함께 의논한다는 대목에 대해서도 “바꿔서 생각해보고 싶다. 오디션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 건데 우리가 정해준다고 해서 그 노래를 진짜 부를 거냐는 거다. 우리가 하라고 해서 되는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며 자유의지로 곡이 지정되고 해당 참가자의 의사가 충분히 방영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기웅 국장은 그가 언급하는 모든 일들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다름 아닌 참가자의 보호 때문이었다. 김 국장은 “참가자는 일반인이다. 이에 대해 전부 다 해명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말하며 “현재 신예영 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