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아이유 ‘제제’ 논란에 비난 “지금까지 가만있다가 갑자기 논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곽정은이 가수 아이유의 ‘제제’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의 ‘빅썰’ 코너에서는 최근 아동성애 논란을 빚은 아이유의 신곡 ‘제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곽정은은 “아이유 측에서는 ‘이 노래가 절대 성적인 의미로 했던 노래가 아니다. 모티브만 딴 것이다’는 표현을 했기 때문에 애초에 이 문제가 커지게 된 것은 문학 작품을 어떻게 해석할 것 인가의 문제부터 시작했던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편으로 아이유가 지금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으로서는 되게 다가왔고 끌렸고 어떤 식으로든 해석하고 싶은 작품이었을 텐데 하필 건드릴 수밖에 없었던 주제가 아동쪽이다보니 본인도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며 대중들의 비판이 일부 타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곽정은은 “지금까지 아이유의 로리타 이미지를 소비했던 건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많은 남성들이지 않냐”면서 “지금까지 가만있다가 갑자기 이 문제에 대해서 논란이 됐다”고 꼬집었다.
또한 “‘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라며 아이유에게 집중포격을 쏟아내는 부분은 좀 의아하다”며 “그 대중과 지금 대중들은 다른 사람인 거냐”고 대중들의 이중성에 일침을 가했다.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속 ‘젖병’이나 ‘우유’ 소재에 대해서는 “너무 뻔한 장치를 썼기 때문에 오히려 대중의 비난을 피해가지 못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미 많은 뮤직비디오에서 ‘우유’ 또는 ‘꽃’을 성적인 상징으로 써왔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아이의 이미지와 겹쳐 도저히 편치 않았다는 것.
그럼에도 곽정은은 “아이유가 소아성애자가 아니냐는 식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정말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도를 넘어선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