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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은 그간의 권위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 남녀주연상 후보 9명이 불참 의사를 전한 가운데, 영화제 측은 예정대로 시상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종상영화제 관계자는 “후보 배우들이 오든 안 오든 시상식은 진행한다”라며 “감독 등 스태프들도 시상하는 자리이기에 배우들이 안 온다고 해서 진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
다만 불참자에 대한 수상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대종상은 인기상 유료 투표 문제, 해외부문 남녀주연상 수상자의 번복과 배우 정보 입력의 오류 등 운영상의 잇단 실수로 빈축을 샀다. 특히 14일 대종상 기자간담회에서 불참자를 시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발표는 배우들의 권위와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