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배우 고보결이 20대 후반 나이로 교복을 입는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는 KBS2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 다섯 번째 작품 ‘아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신일 PD, 배우 신은정, 곽동연 고보결이 출연했다.
고보결은 극중 지선우(곽동연 분)의 급으로, 중학교 때까지 정교 1등이었지만 명문고등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신유경 역을 맡았다. 고보결은 실제 10살 가까이 어린 곽동연과 친구로 호흡을 맞췄다.
교복이 어색할 수 있는 나이인데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고보결은 “교복이 어색했다면 감독님이 나를 선택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이 믿음을 주셔서 고등학생 신유경에 주목할 수 있었다. 신유경이 느끼는 감정을 유감없이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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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아비’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입시대리모 지혜(신은정 분)와 이를 알고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전력투구 하는 아들 선우(곽동연 분)의 이야기를 다루며, 응당한 죄의 대가를 치르는 고통보다 속죄할 수 없는 현실이 더 고통이라는 메시지를 담는다.
오는 21일 오후 11시35분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