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정부의 국정교과서 추진에 맞서 한꺼번에 연차를 사용하는 연가투쟁을 전개했다.
20일 오후 전교조는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전교조 연가투쟁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교육의 자율성·전문성·중립성을 침해하는 친일독재·역사왜곡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정권은 국정교과서 비밀TF를 구성하고 헌법과 행정법을 유린했다"며 "청년 세대와 기성 세대를 이간질하면서 노동개악을 밀어부치고 교사마저 통제하려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 위원장은 또 "정권은 시민에게 주어진 정당한 집회의 자유를 억압하며 징계와 고발로 협박하고 있다"면서 "물대포와 최루액으로 국민을 상대하고 있다"고 비판 했다.
이날 전교조는 ▲정부의 국정교과서 추진 ▲박근혜 정권의 반민주·반노동·반교육 정책 ▲교원평가 훈령 제정과 임금·인사 연계 등의 교육노동 정책 ▲전교조 탄압과 법외노조화 등에 맞설 것 등이 포함된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정치권력은 교육에서 손을 떼라'고 호소한 교사 시국선언에 고발과 징계로 답하고 있다"며 "정권은 법치
이날 전교조의 연가 투쟁에 참석한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사는 서울 결의대회에 모인 700여명을 비롯해 총 1500여명에 달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며 엄정대응 방침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