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민주화 운동의 거목, 古김영삼 전 대통령의 과거가 재조명 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특집이 전파를 탔다.
지난 22일 새벽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졌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주치의 오병희 원장의 이야기에 따르면 고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혈액 감염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동남단에 위치한 경남 거제. 구석구석 비경을 품고 있는 이곳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3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스스로 ‘걸음마를 먼저 배웠는지 수영을 먼저 배웠는지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바다와 가까이 지낸 섬 소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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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눈 캡처 |
중학교 재학 시절, 미국 대통령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자신의 책상에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이라는 글귀를 붙여 놓고, 대통령의 꿈을 키워나갔다고 한다. 이후, 그는 1954년 5월 만 26세 나이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무려 9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리고 마침내, 대한민국 제 14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다. 그를 대통령의 자리로 이끈 아내의 내조는 바로, 매일 한말에 가까운 쌀로 손수 밥을 지으며, 그의 집을 찾던 정치인과 출입 기자에게 따뜻한 밥을 대접했다고 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