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소아조로증 10살 원기 "엄마가 슬프면 나도 슬퍼"…소아조로증이란?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10살 원기 "엄마가 슬프면 나도 슬퍼"…소아조로증이란?

↑ 인간극장 소아조로증/사진=KBS

'인간극장'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10살 소년 원기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우리 집에 어린왕자가 산다' 2부가 전파를 탔습니다.

올해 10살, 키는 1미터 남짓에 몸무게는 겨우 13kg의 원기는 5년째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습니다.

한 손에 번쩍 들어 안을 정도로 가볍고 작은 원기의 신체 나이는 80세.

돌 무렵 피부가 단단해지고 검푸르게 변하더니 베냇머리가 빠진 뒤로 머리카락이 나지 않았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소아조로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소아조로증은 성장은 멈추고 일찍 늙어 노인이 되는 병으로, 신체가 빠르게 나이 드는 만큼 평균 수명도 줄어듭니다.

원기는 "엄마가 슬퍼지면 나도 슬퍼진다"며 "더 오래오래 사는 것도 아닌데, 엄마 그만하자"고 말해 엄마를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원기 부모는 주어진 시간이 남들보다 짧다면 남겨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만 보내자고 결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