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가 오늘(4일)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다.
지난 3일 방송된 120회에서는 한기철(이종원 분)이 죽을 위기에 놓였고, 윤일현(안재모 분)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윤일현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전처 유지연(강성연 분)을 구하려다 크게 다쳤다. 그는 불륜으로 마음 고생을 시켰던 유지연에 용서를 구하고 도형민(정유석 분)과 행복하기를 바라며 숨을 거뒀지만 유지연은 결국 죄책감으로 도형민과 헤어짐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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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
도형민은 결국 유럽으로 가기로 결정했고, 마지막으로 유지연에 사랑고백을 하자 유지연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을 남기며 그를 보냈다.
조경순(김지영 분)은 유지연과 달랐다. 그는 한기철을 꼭 살릴 것을 다짐했다. 이미 병원에서는 조경순에 “너무 늦었다”며 온몸에 암세포가 퍼졌음을 알린 후였지만 조경순은 의지를 놓치지 않았다.
4일 공개된 ‘위대한 조강지처’ 121회 예고 영상에서는 한기철을 설득하는 조경순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한기철의 생사에도 눈길이 모아졌다. 한기철은 수술하지 않고 그냥 살겠다고 자리를 피하지만 조경순은 한기철에 수술하고 살아오면 자신과 다시 결혼을 하자고 설득을 한다.
앞서 불륜으로 아내들을 고생시켰던 윤일현과 한기철은 결국 위기를 맞았다. 불륜으로 교수직과 재산까지 모두 빼앗기고 폐인이 됐던 윤일현, 꽃뱀의 소행으로 재산까지 날린 한기철은 자신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사람들에 참회를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어머니로부터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책망을 당했던 오정미(황우슬혜 분)는 일찌감치 ‘마마보이’ 남편 이성호(황동주 분)의 아이를 가지며 해피엔딩을 맞았지만, 아직 유지연과 조경순의 해피엔딩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조강지처’들은 그동안의 마음 고생에 대한 보상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4일 오후 7시15분 마지막회를 방송하는 ‘위대한 조강지처’의 후속으로는 배우 하희라, 강민경 등이 출연하는 ‘최고의 연인’이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