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된 야구선수 오승환씨(33)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범서방파 계열의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씨(39·구속기소)가 운영하는 마카오 도박장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씨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 임창용씨(39)를 지난달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3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임씨가 비공개 소환자였던 점에 비춰 오씨 역시 비공개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임씨도 이씨가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수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검찰조사에서 이
이씨가 운영하는 도박장에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0)와 해운업체 K사 대표 문모씨(56) 등 여러 기업인들이 다녀갔고 이들은 앞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야구선수들이 연루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오씨는 소녀시대 유리와 열애하다 결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