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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은경이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고모 대표와 본격적인 법정 다툼에 나섰다. 그의 현 소속사 지담측은 "신은경씨가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지담 관계자는 8일 "신은경씨가 SBS '마을' 촬영을 이제 막 끝냈다"면서 "오늘 변호사를 만나 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이날 변호사와 면담 후 이른바 '거짓 모성애'와 호화 여행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이혼 후 첫 해 아이와 함께 지냈다. 하지만 KBS '엄마가 뿔났다' 등 촬영 탓에 스케줄이 많았고, 채권자들이 촬영장에 찾아와 아이 아빠에게 아이를 보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런 부분에서 전 시어머니와 전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이었다. 하지만 전 남편의 채무를 떠안고 힘겹게 살았기 때문에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호화 여행 논란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에서 직접 보내준 휴가였다. 전 소속사 대표와 친분이 있는 거래처 여행사였다. 일행들과 함께 간 여행이라 많은 금액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후 확인한 결과 여행사에 입금한 금액 5000만원과 1300만원의 여비를 사용했다. 전 소속사 대표가 직접 환전까지 해준 여행인데, 어떻게 초호화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 부분은 신은경씨가 말한 내용 그대로다. 그간 드라마 촬영 등 때문에 제대로 대응을 못한 부분이 있다. 이제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도 변호사를 통해 논란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소속사 대표 고모씨는 지난달 23일 신은경이 업계 관계자들에게 '대표가 내 출연료를 떼먹고 다녀서 관리비도 못
고 대표는 소송과 함께 신은경이 하와이 여행 사용 내역 등을 언론사에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