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의 인기요인 중 하나는 평소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나보기 힘든 스타들의 반전 모습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평소 작품 활동에만 임했던 윤계상이 ‘삼시세끼-어촌편2’를 통해 신선한 매력을 보여줬고, 이진욱 역시 7년 만에 예능프로에 등장해 ‘욱빙구’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그리고 손호준이 자리를 비우자 박형식은 차승원-유해진 형님들의 귀여운 막내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박형식, 장독대 안에 뱀이 있다고요?
↑ 사진=삼시세끼어촌편2 캡처 |
첫날 어리바리하던 박형식은 형들이 말에 속아 넘어가는 것은 물론, 감탄사를 연발했다. 여행 말미에서는 형들이 일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해나가는 덕분에 해 차승원-유해진의 귀여움을 듬뿍 받았다.
◇신들린 낚시 실력자, 이진욱
이에 이진욱은 “낚시가 제일 쉬웠다”며 농담하면서도 “진짜 넣자마자 (물고기가) 물었다”고 본인도 놀라워했다. 이에 이진욱은 ‘참돔’을 염원하는 유해진의 속도 모르고 일명 ‘눈치 제로’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별명에 걸맞게 이진욱은 어눌한 듯 멍한 표정으로 할 일을 척척 다 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작이 생각처럼 쪼개지지 않아 도끼를 망가트리는 등 ‘욱빙구’의 면모를 자랑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눈치 제로 전무후무 캐릭터’라는 존재감을 제대로 심어줬다.
◇단언컨대, 케미왕 윤계상
차승원과 유해진은 친한 형들을 만나 방심한 윤계상에게 ‘화려한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덕분에 윤계상은 추운 겨울 바닷가에 입수했다. 이외에도 윤계상은 ‘아궁이스트’ 유해진의 수제자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난히 웃음이 많이 핀 만재도, 늦은 밤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다. 손호준은 잠이 들기 전 “윤계상, 와서 너무 좋다”고 말하자 윤계상 역시 “그래. 많이 걱정했는데”라고 말하며 잠이 들었다.
자극적이진 않지만 그래서 더 편안하고 소소한 이야기로 인기를끈 ‘삼시세끼-어촌편2’, 평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게스트들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