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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기계' 김현수(28ㆍ두산 베어스)가 메이저리그 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매체인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넬리 기자는 17일(한국 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수가 오늘 미국으로 떠났으며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현수는 소속팀 잔류보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무게를 두고 협상 대상을 물색해 왔다. 일찌감치 현지에 에이전트를 보내고 국내에서 계약이 구체화될 때 까지 기다렸다.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계약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충분하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수는 이날
8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김현수는 "에이전트한테 전화가 왔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볼티모어 선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 연봉은 300만~400만 달러 선이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