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한 정우람의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조영우(20)를 지명했다.
SK는 17일 구단 발표를 통해 "정우람의 보상선수로 조영우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SK는 정우람의 연봉 200%인 8억 원과 조영우로 보상 절차를 마무리했다. 오랜 기간 SK의 필승계투요원으로 활약했던 정우람은 최근 SK의 4년 82억 원 제의를 뿌리치고 한화와 4년 총액 84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 2014년 한화의 2차 5라운드(전체 47순위) 지명을 받은 조영우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투수로 2014년 6경기, 2015년에는 1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는 기대주다. 1군 경험은 적으나 퓨처스리그에서는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7.26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조영우는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최고 148km 강속구를 던질 만큼 구속이 많이 향상됐으며, 제구력이 우수하고 좌우 코너워크가 좋은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갖고 있으며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다.
SK는 "즉시 전력감과 미래 유망주를 놓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한 끝에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는 조영우가 향후 선발 투
이번 FA 시장에서 정상호(LG) 윤길현(롯데) 정우람을 잃었던 SK는 최승준, 김승회, 조영우를 지명하며 보상선수 지명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