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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이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서를 남긴 채 투신 자살했다.
18일 오전 3시 56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서울대학교 학생 A(19)군이 투신해 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8일 오전 3시56분쯤 서울대 재학 중인 A군(19)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투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건물 옥상은 해당 학생이 거주하는 옥탑방이었다.
앞서 A군은 이날 오전 서울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를 통해 유서를 남겼다. 그는 “제 유서를 퍼뜨려 주세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군은 유서에서 “제가 일생 동안 추구했던 가치는 합리”라며 “하지만 이 세상의 합리는 저의 합
또한 “저는 금전두엽을 가지지도 못했으며,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전두엽 색깔이 아닌 수저 색깔”이라고 덧붙였다.
유서를 본 친구의 신고로 구조대원이 출동했을 땐 A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