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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위기탈출 넘버원'이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난방텐트 폴대에 사용된 유리섬유의 위험성에 대해 다룬 것과 관련해 피해 사례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
SNS 등 인터넷에는 방송에 사용된 사진들이 유리섬유와는 관계 없는 사진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유리섬유 가루로 피부병을 얻었다는 내용의 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사람이 햇볕을 많이 받아 붉은 반점이 생겼다는 내용으로 올린 글이라는 주장이다.
또 방송에서 아이에게도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며 나온 사진 속 아이의 엄마는 "난방텐트 때문이 아니라 MDF 소재의 주방놀이 장난감으로 인해 받은 피해"라는 글을 올리기도
아울러 방송에 나온 난방텐트 제조업체는 방송에 나온 사진의 주인공을 찾아내 "방송사에 제보한 적 없다" "난방텐트가 있다는 걸 몰랐다"는 등의 내용을 전하며 방송을 반박했다.
KBS 측은 21일 "관련 내용을 제작진에게 문의했고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KBS 홈페이지의 다시보기에서는 관련 내용이 삭제됐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