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은 21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0) 목사와 캐나다 외교관이 최근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한 캐나다 대사관 영사 2명과 통역사 1명은 지난 18일 오전 평양에서 임 목사를 만났다. 16일 북한 최고재판소가 임 목사에게 종신노역형을 선고한 지 이틀 만이다.
CNN은 임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대변인 말을 인용해 "임 목사는 현재 덤덤한 상태"라며 "건강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1997년부터 북한을 드나들며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활동을 펼쳐
지난 7월 임 목사는 북측이 마련한 현지 기자회견에서 전복 음모를 감행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일각에선 임 목사가 발표한 내용을 두고 북한 당국의 강요에 따라 조작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