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장면을 훔치는 자, 영화에 신스틸러가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개성 강한 연기와 색깔을 드러낸 조연이 주연 이상으로 주목 받으며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뇌리에 깊이 각인시키는 진정성 있는 연기력을 펼친 신스틸러의 활약은 흥행을 이끈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한국영화에도 다수의 작품으로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을 폭발시킨 신스틸러가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중 대표적인 신스틸러 배우인 오달수, 이경영, 김의성, 배성우의 활약상을 모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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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만요정’ 오달수
‘천만요정’ 오달수는 올해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암살’ ‘베테랑’부터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등에서 활약한 그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제 옷 입은 것 마냥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타고난 남배우 복으로 기대 이상의 ‘남남케미’를 자랑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오달수는 충무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배우이기도 하다. 이를 입증하듯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고, 누적 관객 수 1억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올해 작품만으로 총 3064만5128명의 관객을 모았다.
#. ‘충무로 공무원’ 이경영
‘충무로 공무원’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배우 이경영. 그만큼 그가 등장하지 않는 영화가 없을 정도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올해 역시도 ‘충무로 공무원’ 면모를 톡톡히 과시하며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이경영은 영화 ‘허삼관’ ‘은밀한 유혹’ ‘소수의견’ ‘암살’ ‘협녀, 칼의 기억’ ‘뷰티인사이드’ ‘치외법권’ ‘서부전선’ ‘내부자들’ 등의 출연해 연기 열정을 불태웠고, 오는 30일 개봉하는 ‘조선마술사’에서도 존재감을 뽐낼 예정. 충무로 다작 배우의 대표주자인 그는 올해 총 2400만1830명을 동원했다.
#. 김의성
충무로 왕짜증 배우 1위로 등극한 배우 김의성은 조폭 두목, 증거 조작 검사, 악덕 상사 등을 연기하며 악역 전문 배우로 떠올랐다. 그는 입체적인 연기로 더욱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존재감을 톡톡히 과시하고 있다.
김의성은 올해 ‘오피스’부터 ‘암살’ ‘검은사제들’ ‘특종:량첸살인기’ ‘내부자들’ 등에 출연해 웃음과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는 2015년 올해 누적 관객수 2557만1189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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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작요정’ 배성우
충무로에 ‘천만요정’ 오달수가 있다면 올해의 ‘다작요정’은 배우 배성우일 것이다. 그는 ‘워킹걸’ ‘오피스’ ‘베테랑’ ‘뷰티인사이드’ ‘더 폰’ ‘특종:량첸살인기’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코믹한 캐릭터부터 등장만으로도 소름 돋는 악역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폭 넓은 연기력을 과시한 그는 올해 총 2005만7315명을 모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