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한해를 마무리하는 SBS 3대 시상식의 윤곽이 드러났다. ‘가요대전’ ‘연기대상’ ‘연예대상’ 등을 연출한 PD 3명이 모여 그간 준비했던 행사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끝을 향해 달려온 이번 SBS 시상식은 잡음 없이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을까.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5 SBS 어워즈 페스티벌(SAF) 기자간담회에서는 ‘가요대전’ 백정렬 CP, ‘연기대상’ 김영권 PD, ‘연예대상’ 황인영 PD, SBS 어워즈 페스티발 총연출 박재용 PD가 자리해 시상식에 관한 궁금증을 풀었다.
![]() |
↑ 사진=SBS |
가장 집중을 받은 건 올해 흥행작을 다수 배출해낸 ‘연기대상’과 시상식의 꽃 ‘가요대전’이었다. 특히 공동수상 문제와 시스템 문제 등을 지적하는 질문에도 성심껏 답하며 자신이 맡은 시상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영권 PD는 공동수상 여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작년에도 SBS가 유일하게 공동수상이 없어 가장 공정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공동수상은 없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시상식의 방향성에 대해선 “올해 좋은 작품들과 배우들이 많아 제작하는 입장에선 편했다. 그동안 작품들을 시청자에게 상기시키는 방향으로 시상식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상 후보들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연말에 많은 배우가 바쁘지만 그럼에도 후보에 오른 꽤 여러 사람이 참석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백정렬 CP는 SBS ‘가요대전’만의 차별점으로 ‘아이돌 가창력의 재발견’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꼽았다. 그는 “마마무 솔라, 에프엑스 루나, 에이핑크 정은지, 에일리 등이 뭉쳐 한 무대를 만든다”며 “이뿐만 아니라 아이유와 혁오의 협업 무대, 엑소 백현과 샤이니 태민이 유재하, 김현식 등 90년대 가수들을 재해석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고 자랑했다.
그동안 지적받아온 카메라 워킹이나 음향 시스템 문제에 대해서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장비를 들여왔다.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장의 카드를 준비했다고 시사했다.
이밖에도 ‘연예대상’ 제작진은 유재석, 김구라, 김병만, 이경규, 강호동 등 다섯 명의 대상 후보군을 공개하면서 읏음과 기쁨으로 연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겠노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뜻처럼 이번 SBS 3대 시상식이 무난하게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지는 27일 오후 9시40분 ‘가요대전’을 시작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AF’는 한해 SBS를 빛낸 프로그램과 최고의 스타들을 만날 수 잇는 국내 최초 방송 축제다. 코엑스 C홀에 마련된 2015 SAF 행사장에서는 방송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