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제패] 대전 유치원에는 느낌 충만한 리틀 김광석이 있다?
27일 방송 된 MBN '전국제패'에서는 리틀 김광석으로 불리는 한 아이의 놀라운 재능이 전파를 탔습니다.
대전의 한 유치원, 이 곳에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한 아이가 있습니다. 5살 튤립반 아이들 사이에서 한 아이가 유독 눈에 띕니다.
주인공은 바로 다섯 살 리틀 김광석 이관수 어린이. 관수가 케이스에서 자신의 몸집 만한 기타를 꺼냅니다. 곧이어 기타를 매고 故 김광석의 인기곡 '먼지가 되어'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기타를 치고 가사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제법 비슷합니다.
다섯 살 짜리 아이가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니 친구들은 관수를 그저 신기하게 쳐다볼 뿐입니다. 제작진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관수가 무슨 노래 불렀는지 알아요?' 라고 묻자 '아리랑' 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몰라요' 라고 배시시 웃어보입니다.
↑ 전국제패/사진=MBN |
관수는 동요와 김광석 아저씨의 노래 중 어느 것이 더 좋을까요? 관수는 "김광석 아저씨의 노래가 더 좋다"고 천진난만하게 웃습니다.
관수의 집을 찾아가 보니 장난감은 온데간데 없고 가지런히 놓인 기타, 만화 캐릭터 대신 김광석의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김광석의 광팬인 아빠의 영향을 받아 김광석 마니아 2세가 탄생한 것입니다.
관수가 언제부터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그의 아버지는 "관수가 말 배울때쯤 생후 20개월 부터 고 김광석의 노래를 불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실제로 관수의 과거 영상을 보니 조그만한 장난감 기타를 들고 김광석의 노래를 부릅니다. 또 김광석의 히트곡의 '사랑했지만'의 고음 부분도 완벽히 따라하는 모습도 담겨 있어 놀라움을 더했습니다.
그의 엄마는 "관수가 김광석의 영상을 보고 너무 좋아했고 아빠랑 같이 부르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아빠를 따라 김광석 노래를 부르게 된 관수 어린이. 최근에는 아빠와 함께 거리 공연에 푹 빠져있다는데 감성충만 소울충만 거기다 귀여움까지. 한번 들으면 헤어나올수 없는 목소리는 사람들의 발길
관수가 알고 있는 김광석의 노래는 몇 곡이나 될까요? 그의 아버지는 "김광석의 노래는 거의 다 안다"라고 호언장담 합니다. 전주곡만 들어도 어떤 곡인지 제목을 바로 맞힐 정도로 관수는 모든 곡을 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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