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영화 ‘내부자들’이 청소년 불가 영화 사상 흥행 기록을 세울 뿐 아니라, 기존 영화에 50분을 더한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관객들을 내보인다. 청소년 불가 영화임에도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편집된 부분을 추가해 개봉하는 사례는 이제껏 없었기 때문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에 대한 궁금증은 높을 수밖에 없다.
‘내부자들’은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윤태호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할 뿐 아니라, 미완성 작품이 우민호 감독의 손에서 어떻게 재탄생 될지 눈길을 모은 작품이다. 게다가 이병헌과 조승우, 백윤식의 호흡만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을 뿐 아니라, 김홍파, 이경영, 배성우, 김대명 등의 출연으로 관객들에게 ‘믿고 본다’는 인식을 심었다.
스토리에 연출력, 배우, 삼박자를 고루 갖춘 ‘내부자들’은 관객들의 눈길을 받기 충분했다. 특히 이병헌과 조승우의 조합에 백윤식은 작품의 안정감 뿐 아니라, 극의 조화를 이루게 했다.
Q. 극 중 논설위원 역할을 맡았다. 언론인 역할을 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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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언론이 무섭다는 생각보다, 저울의 중심처럼 부정과 긍정의 축을 잘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이 가진 의무와 책임을 국가와 대중을 위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인문주의, 휴머니즘이 형성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은 누구든지 나와 같을 것이다. 기본 아닌가.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 인간이 서로 존중하고 유대가 원활히 하고 휴머니즘 사회 말이다.
Q. 이강희라는 인물에 어떻게 다가가려고 했는가.
A. 이강희라는 인물은 자신의 직업에서 성공한 인물이다. 내로라하는 언론에서 힘을 쥐고 있고, 자신의 일에서 올라갈 때까지 올라간 모습이다. 물론 사회적 입장에서 이강희 같은 인물은 없어야겠지만, 작품이고 드라마 아닌가. 영화 소재의 한 부분일 뿐이다.
Q. 작품을 보는 기준이 있는 듯 하다. 작품마다 모습도 너무 다르고.
A. 직업적으로, 배우로서의 창작활동의 구축하려고 한다. 시나리오를 보고 끌리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뭐든 것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우리는 선택을 받아야 하지 않나. 캐스팅 되도 안하면 되는 것이고 말이다. 결정을 본인 의사인데 그게 관건이 되는 것이다. 시나리오만 좋다고 해서 잘 구사하는 것도 아니다.
Q. 조승우는 ‘타짜’ 이후 9년 만에 만난 것이고. 이병헌과 조승우라는 배우를 볼 때 어땠나.
A. 이병헌과 조승우가 연기하는 것을 보면 참 재밌더라. 극 중 조승우가 이병헌에게 막하고 그런 장면이 있는데, 조승우의 행동에 받아주는 이병헌을 보면서 이들의 호흡이 귀엽기도 하고 재밌었다.
Q. 극에서 노출 장면도 있고, 쉽지 않은 장면이 여럿 있다.
A. 그런 것은 없었다. 작품 소화할 때 임할 때는 모든 것을 결정한 다음 움직이는 것이니까. 과정에서 어렵게 결정을 했을 수는 있어도, 배우의 기본 아닌가. 참여할 때는 프로페셔널 완성도를 위해 달리는 것, 그게 목적이다.
Q. ‘내부자들’에 앞서 ‘지구를 지켜라’ ‘싸움의 기술’ ‘타짜’ ‘범죄의 재구성’ ‘천하장사 마돈나’ 등에서도 액션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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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양한 작품에서 내뿜는 강렬한 분위기는 대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연기의 중심 축은 무엇인가.
A. 매 작품 할 때마다 일단 참여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중요한 것은 완성도를 향한 프로정신이다. 공부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끝이 없지 않나. 답도 없고 말이다. 내가 표현하는 것이 관객에게 잘 전해질까라는 생각을 한다. 파생성이 어디 국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끝이 없고 무한성을 가진 것이다. 하면 할수록 뭔가 보여야 하는데 그나마 표현하는 것이 다가 아닐 수도 없다. 대부분 작품 선 안에 들어가 표현을 하고 완성도를 갖춰 접근을 하려고 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