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2015 KBS 트로트 대축제 방송으로 ‘가요무대’는 한 주 쉰다.
오늘 28일 KBS1에서는 2015 KBS트로트대축제가 110분 동안 방송된다. 한 해 동안 각종 방송출연 횟수와 방송연구소의 인기가요 선호도조사, 그리고 KBS 선정위원회를 통해 뽑힌 가수 강진, 권성희, 금잔디, 김상희, 김성환, 김연자, 김용임, 김혜연, 문연주, 문희옥, 박상철, 배일호, 서지오, 설운도, 신유, 조광조, 진미령, 진성, 태진아, 현숙, 현철, 홍진영 등이 출연해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작년 무대 위에 직접 말을 출연시켜 화제를 모았던 KBS트로트대축제를 위해, 올해도 트로트가수들이 한 달 전부터 연습에 돌입했다.
지난 17일 KBS홀에서 녹화된 이번 공연에서는 선후배 가수들이 다채로운 합동무대를 선보였는데, 특히 ‘김성환의 판소리 노래교실’, ‘현철과 몽키즈’, ‘신나는 리듬속으로’ 등의 코너는 관객의 탄성과 흥겨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 사진=KBS |
김성환 판소리 노래교실에는 훈장 김성환의 지도에 가수 박상철, 현숙, 문연주, 진성이 코믹한 대사와 몸짓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다소 어수룩한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주는가 하면, 노래 ‘마음 약해서’를 실수연발하며 불러 웃음을 유발했다.
합동공연 ‘신나는 리듬 속으로’에서는 작년에 눈길을 사로잡는 밸리 댄스로 화제를 모았던 서지오가 가수 강진과 함께 탱고 연인으로 대변신 했다. 큰 키의 강진과 탄탄한 몸매의 서지오는 프로 못 지 않은 정열적인 춤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특별한 여여 커플이 있었는데, 바로 가수 권성희와 진미령. 하얀 턱시도를 입은 가수 권성희와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진미령은 찰떡호흡을 자랑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가수 현철과 조광조, 설운도, 김용임은 ‘몽키즈밴드’를 결성했다. 현철은 기타를, 조광조는 베이스기타를, 설운도는 건반을, 김용임은 드럼을 맡아 환상의 밴드 호흡을 자랑했다. 이들은 노래 ‘헬로 미스터 몽키’와 ‘다함께 춤을’, ‘아파트’ 등을 연주와 함께 불러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가장 연장자인 가수 현철은 청조끼와 스냅백 모자를 쓰는 등 젊은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한편 노래 ‘오라버니’로 올해 큰 사랑을 받은 가수 금잔디는 처음으로 KBS 트로트 대축제에 참여했다. 금잔디는 여성 브라스밴드 ‘렛츠쇼’와 함께 무대를 꾸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트로트가수는 정적일 거라는 편견을 깨고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2015KBS트로트대축제는 오늘(28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110분 동안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가 흥겨운 ‘연말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