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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말 콘서트(2015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4)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해당 콘서트 티켓은 예매가 시작된지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터다. 팬들의 요청으로 시야 제한석까지 추가 판매됐다. 사상 초유의 티켓 대란을 벌인 이번 공연에서 김준수는'공연 킹'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는 평가다.
김준수는 올해 호평받은 뮤지컬 '데스노트' 넘버들로 포문을 열었다. 헤어 컬러부터 의상까지 완벽하게 ‘엘(L)’ 캐릭터로 변신한 김준수는 ‘게임의 시작’, ‘변함없는 진실’ 등을 열창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그는 이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OST인 ‘너라는 시간이 흐른다’를 비롯해 다비치의 ‘오늘따라 보고 싶어서 그래’,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 윤하의 ‘혜성’ 등 타 아티스트들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그는 60인조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아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준수 콘서트 전매특허 ‘지니타임’을 통해 캐럴 메들리를 들려주기도 하는 등 팬 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3시간이 훌쩍 넘는 콘서트였지만 지루할 틈은 없었다.
공연 관계자는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과 김준수만의 무한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공연을 통해 어떻게 그가 4년째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의 명성을 이어왔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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