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이 내년부터 현재보다 9% 인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내년 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9.0%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 가격 인하분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다. 산업부는 새누리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인하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원료비는 2개월마다 연동제에 따라 유가, 환율 등 변화가 자동적으로 반영돼 ±3% 초과 변화 요인이 생기면 요금을 조정하게 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57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요금도 현재보다 매월 3435원 절감된 3만 7939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현재 17.2356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5490원/MJ 내린 15.68
산업부는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총 20.7%가 인하됐고 내년 1월에도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지면서 국민의 에너지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친환경 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