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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경수와 김소현이 "첫사랑의 감정을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4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순정' 제작보고회에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첫사랑을 했는데 그때 첫사랑의 기분, 느낌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지금은 한살 먹었는데 '순정'을 찍을 때는 17살이었다"며 "수옥 감정을 그대로 느껴보자는 감정으로 정말 범실(도경수 배역)을 좋아했다.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연기를 하니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설레더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시나리오를 읽고 수옥의 감정을 이해 못 했는데 촬영하면서 수옥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지극한 우정을 그린 작품.
박용우가 과거로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으로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은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월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