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면 좋으리] 오래된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평대리 집!
7일 첫 방송된 MBN 예능 '오시면 좋으리'에서는 제주 토박이 할머니 댁을 찾아간 김용만, 조형기, 이천희, 줄리엔강, 고우리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제주도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이정희 할머니의 댁을 찾았습니다.
집에 들어선 이천희가 "몇 년이나 된 집이에요?"라며 고풍스러운 집의 분위기에 놀랍니다. 이에 이정희 할머니가 "지어진지 75년 됐다"고 답하자 출연진은 감탄을 연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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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면 좋으리/사진=MBN |
이천희는 "이 집이 너무 매력 있다. 제주의 전통 집에 온 것도 처음이고 집에 일본식과 한국식이 섞여 있는 느낌인데 되게 매력 있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본격적으로 집을 둘러보는 출연진, 창고에 들어서니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잡동사니가 한 가득입니다. 화장실 문을 열자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졌다는 욕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밖으로 나와 거실을 보니 정리할 엄두가 안나는 갈 곳 잃은 물건들이 출연진을 반깁니다. 앞으로 출연진들이 할머니와 살게될 평대리 집은 어떤 집일까요?
제주도에는 부모와 자식 간에 독립된 생활을 지켜오는 전통의 주거문화 '안거리'와 '밖거리'가 있습니다. '안거리'는 집안의 대소사를 주관하는 세대인 부모가 주로 머무는 공간이고 '밖거리'는 주로 결혼한 자녀가 거주하거나 손님방, 헛간 등으로 사용합니다.
할머니는 왜 밖에 위치한 거실을 왜 치우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는 "치울 시간이 어디 있어"라며 허허 웃습니다.
조형기가 "가지고 계신 밭이 굉장히 크다던데?"라고 묻자 할머니는 "거의 3만 평"이라고 답합니다. 이에 출연진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하늘에서 할머니의 밭을 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밭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그런 할머니에게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김용만은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고 이천희는 "만약에 나였으면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너무 죄송스럽고…"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과연 이정희 할머니는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 것일까요?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