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주연 `죽여주는 여자`, 66회 베를린영화제 초청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윤여정이 주연을 맡고 이재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 '죽여주는 여자'가 오는 2월11일 열리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은 예술적 스타일과 상업적 가능성을 두루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이재용 감독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 '다세포 소녀'(2006), '여배우들'(2009),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2013)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죽여주는 여자'를 통해 다섯 번째 베를린에 입성하게 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섹션 헤드 프로그래머인 빌란트 스펙(Wieland Speck)은 "'죽여주는 여자'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그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방식으로, 타인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가지고, 그들의 마지막 순간, 죽음까지 지켜보는 여성, 그 주인공의 이야기"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죽여주는 여자'는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여자 60대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단골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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